조현민, 사랑하는 언니위해 복수? "이게 왠 막장드라마"

입력 2014-12-31 19:28


조현민 복수 문자

조현민 복수 문자에 비난이 쇄도하자 사과의 뜻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난 열기가 뜨거웠다.

오늘 한 매체에 따르면 조전무는 지난 17일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냈다.

조 전무의 문자 내용은 검찰이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메세지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조 전무는 트위터에서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 때문에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굳이 변명드리고 싶지 않다. 다 치기 어린 제 잘못"이라고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조 전무는 17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 않는다. 이번 사건은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언급해 한차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 전무는 올해 31세로 국내 대기업 임원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져 있다.

조현민 복수 문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현민 복수 문자, 그 언니에 그 동생" "조현민 복수 문자, 갑질문화의 끝" "조현민 복수 문자, 정중히 사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