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김혜선, 최정윤에게 “내가 졌다” 패배 인정?

입력 2014-12-31 16:00


‘청담동 스캔들’ 복희가 패배를 인정했다?

12월 31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17회에서는 이중장부가 현수(최정윤 분) 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전무는 복희에게 “회장님이 주신 USB 열어봤는데 아무 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 사실을 알자마자 현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현수는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를 받았다. 현수는 자신이 이중장부 뿐만이 아니라 횡령 자료와 뇌물 리스트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복희는 “그래, 네가 이겼다. 내가 졌어. 네 말대로 평범한 보통 사람 너한테 내가 끝났다. 이시간 이후부터 대복상사 포기하마. 나는 이제 대복상사 주주도 회장도 아닌 그냥 강복희로 살아갈게”라고 말했다.

이어 복희는 “그렇지만 우리 대복상사 수호한테 주고 싶다. 내가 어떻게 하면 네 손에 들어가 있는 것들을 없앨 수 있니.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수호를 위해서”라며 수호를 가지고 또다시 현수의 마음을 사려고 했다.

그러나 복희의 감언이설에 넘어갈 현수가 아니었다. 현수는 “정말로 아들을 위해서라면 그만 대복상사에 대한 집착 놓아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현수는 “수호씨 뒤에 강회장님이 버티고 있는 동안 수호씨는 또 흔들리고 휘둘릴 거예요. 나는 끝까지 갈 겁니다”라고 밝혔다.

복희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부탁한다면서 제발 그 자료들을 없애달라고 했지만 현수는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