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재탄생한 고전, 연극 ‘젊은 예술가의 초상’

입력 2014-12-31 15:58


연극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 2015년 1월 7일부터 1월 18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율리시스’, ‘피네건의 발생’의 제임스 조이스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작품은 예술가로 거듭나는 소년의 심리를 세밀하게 다루면서 호평받았다. 이후 작품은 다양한 장르로 재창작 됐다. 이번 공연은 소극장 산울림의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다.

연극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소년 ‘스티브’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티브’는 성적도 양호하고 성실한 학생이다. 종교학교에 다니던 그는 선생님으로부터 성직자의 길을 제안받는다. ‘스티브’는 억압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고민한다. 번뇌하던 그는 자신이 믿던 신앙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다. 결국 ‘스티브’는 문학가라는 자신의 길을 깨닫고 조국 아일랜드에서 탈출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극단 청년단이 함께한다. 극단 청년단은 스태프 프로덕션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배우로는 김형준, 이정미, 박수진, 윤정욱, 고홍진이 무대에 오른다. 원작의 각색은 조영이 맡아 소설을 연극화시킨다. 연출가로는 민새롬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