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김정남 "대인기피증에 전신 마비까지..." 무슨일?
'무한도전-토토가' 특집에 출연한 터보 김정남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토토가'(이하 토토가')에서는 지누션, 터보, 쿨, SES, 소찬휘, 김현정, 이정현, 김건모 등 1990년대를 풍미한 톱 가수 총 10팀이 출연했다.
특히 출연진 섭외과정을 담은 방영분에선 오랫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터보 원년멤버 김정남이 특유의 유쾌한 화법과 예능감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가 과거 방송을 통해 터보 활동중단 이후 힘들었던 시기를 겪었다는 사실이 다시금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과거 김정남은 '강심장'에서 "터보를 탈퇴한 뒤 줄어드는 사람들의 관심과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 고민했다"라며 "그 결과 대인기피증까지 앓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상실감으로 인해 1년 2개월동안 집에만 있었고 몸에 마비 증세가 오는 것도 겪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김정남은 "큰 결심을 하고 병원을 찾아가 6개월간 치료를 받았다"라고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랬던 그가 다시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시절을 상징하는 터보로 돌아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은 '토토가'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었다.(사진= SBS '강심장'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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