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분쟁 중인 B.A.P, 새 팬카페 개설… 직접 팬들과 소통

입력 2014-12-31 14:55


소속사와 분쟁 중인 B.A.P가 직접 팬들과 소통의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29일 아이돌그룹 B.A.P(방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는 팬들과 소통을 위해 직접 ‘120126’이라는 이름의 팬카페를 개설했다.

팬카페를 개설한 후 대현은 “보고 싶은 baby(팬클럽) 여러분. 조금이나마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싶어 이렇게 소식을 전합니다. 자주는 못하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저뿐만 아니라 저희 멤버들도 함께 할거니까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연말 잘 보내시구요. 감기 걸리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밥도 잘 챙겨먹고. 항상 고맙기만 한 baby분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B.A.P가 카페를 직접 만든 이유는 멤버 전원이 지난 11월 26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확인 및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한 터. 소속사가 관리하는 공식 팬 카페에서는 팬들과 소통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B.A.P는 불공정한 수익배분과 정당한 대가를 제공받지 못하는 등 이른바 노예계약이 계속됐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무효 확인 및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TS엔터테인먼트 측은 B.A.P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서며 “부당하거나 강압적 대우를 한 적은 없다”고 맞서 갈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