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송윤아·문정희, 무대 뒤에서도 빛난 우정 ‘여신미모까지 닮은꼴’

입력 2014-12-31 14:43


‘2014 MBC 연기대상’ 송윤아와 문정희의 대기실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2014년 MBC 드라마의 총결산 시간 ‘2014 MBC 연기대상'이 열린 가운데, 끈끈한 우정으로 시상식 무대를 더욱 빛냈던 송윤아와 문정희의 무대 뒤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송윤아는 고혹적인 블루 드레스를, 문정희는 단아한 흰색 드레스를 차려 입은 채 우아한 ‘여신 자태’를 뽐내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한 손을 허리에 얹은 채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닮은꼴’ 포즈를 취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MBC 연기대상’에서 송윤아는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호명된 후 무대에 오른 송윤아는 “감사합니다. 이 상은 문정희가 받았어야 했는데, 문정희가 없었다면 '마마'에서 한승희는 그렇게 잘 보일 수 없었을 거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문정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송윤아는 ”마마는 저한테 정말 기적 같은 작품이었다”며 작가와 제작진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아, 작품과 함께 고생한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송윤아와 문정희는 MBC 드라마 ‘마마’에서 차갑고 이성적인 한승희 역과 따뜻하고 감정적인 서지은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 많은 사람을 받았다. 두 사람은 웬만한 남녀 커플보다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으며 극이 끝날 때까지 진한 우정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한편, ‘2014 MBC 연기대상'에서는 배우 이유리가 시청자가 직접 뽑은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2014년 대미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