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사유리 사랑했었다", 실제연인으로? "얼마든지"

입력 2014-12-31 14:35
이상민 "사유리 사랑했었다", 실제연인으로? "얼마든지"

방송인 이상민이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에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에서는 '열금부부' 지상렬-박준금, '이유부부' 이상민-사유리 커플이 일본에서 이별 여행을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상민과 사유리는 마지막 여행지로 일본의 하코다테를 찾아 주변을 관광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갑자기 사유리가 무릎을 꿇고 이상민에게 선물을 내밀었다. 이에 이상민은 놀라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선물을 받아들었다. 선물은 사유리가 직접 제작한 커플 팔찌로 이상민은 사유리의 이름이 적힌 팔찌를, 사유리는 이상민의 이름이 적힌 팔찌를 서로의 팔에 끼워줬다.

사유리는 "이걸 보면서 내 생각 해"라고 말하며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이상민을 흐뭇하게 했다. 그러나 표현이 아직도 서툴렀던 이상민에게 사유리는 "왜 뽀뽀도 안하냐"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말에 이상민은 "지금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운 듯 진심을 담아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팔찌와 팔찌를 맞대는 팔찌 뽀뽀를 하고 "지금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면서 마지막 여행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마지막 여행을 마친 뒤 제작진은 사유리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이상민에게 물었다. 이상민은 "사랑했었다 유리야"라고 애정가득한 고백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이에 제작진은 이상민에게 "사유리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그렇다. 나는 얼마든지 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유리 역시 "남자와 여자의 일은 끝까지 모르는 거다"라고 말하며 오묘한 분위기를 암시했다.(사진= JTBC '님과 함께'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