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이유리, "데뷔 15년.. 방송 나에게 많은 관심 보이지 않았다"... 남편 애정 과시

MBC 연기대상 이유리, "데뷔 15년.. 방송 나에게 많은 관심 보이지 않았다"... 남편 애정 과시

MBC 연기대상 이유리

이유리가 30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송윤아와 오연서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해 연일 화제다.

이날 대상 수상자는 방송연예대상과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문자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총 71만2300명 이었으며, 이유리는 그 중 38만5434표를 대거 획득했다.

이유리는 수상 소감을 전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으며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훌륭하신 선배들 덕분에 악역도 이렇게 사랑받는 자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운을떼며 눈물을 보였다.

이유리는 이어 "연민정을 놓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성혁 씨와 황영희 선배님께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캐릭터로 만나뵙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았다.

또 이유리는 "사랑하는 우리 남편 정말 감사하다. 힘들고 어려운 때도 항상 용기 잃지 않게 해줬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과시하며 말을 마쳤다.

이유리는 이날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도 받아 2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이유리는 과거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적 있다.

또한, 당시 이유리의 남편이 직접 쓴 손편지가 공개돼, 이유리는 읽으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편지에는 "사랑하는 아내 이유리에게. 언제나 순수하고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사람. 드라마 촬영 때문에 피곤해도 짜증 안내고 아침밥도 차려주는 부인 이유리"라는 내용이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유리는 "남편이 편지를 자주 써주거든요. 우표 붙여서 우체통에 넣어서 보내줘요"라며 "사실 데뷔 15년 정도 됐잖아요. 방송에서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었은데 이제는 일반 가정에서 있는 일인데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고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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