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이유리 대상 수상소감 '악역 그만'... '탄수화물 섭취 때문?'

입력 2014-12-31 11:17


MBC 연기대상 이유리 대상 수상소감 '악역 그만' 이유... '탄수화물 섭취때문?'

MBC 연기대상 이유리 대상 수상소감과 이유리만의 남다른 노력이 눈길을 끈다.

30일 '2014 MBC 연기대상'은 연예대상 시상식과 마찬가지로 시청자 투표로 대상을 결정했다.

투표 결과로, 배우 이유리가 71만2300표 중 38만5434표를 얻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무대에 오른 이유리는 내내 눈물을 쏟으며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드라마 제작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유리는 "오연서씨가 함께 하지 않았으면 연민정 역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것 같다. 시청자의 큰 사랑도 감사하다. 사실 인기라는 게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 선배 연기자들이 있어 악역도 사랑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시작했다.

"대상에 거론된 게 아니라 대상이…"라며 목이 멘 이유리는 "아쉽지만 연민정을 놓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앞으로 좋은 캐릭터로 만나 뵙고 싶다"며 새로운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우리 남편, 너무나 감사하다. 힘들고 어려운데도 항상 용기 잃지 않게 함께 해줘 고맙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조연인데도 불구하고 큰 상 주신 MBC에도 감사드린다"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이유리는 과거 악역 연기를 위해 기울였던 남다른 노력이 재조명 되고 있다.

10월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유리는 MBC '왔다 장보리'에 출연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이유리는 "(연민정 역이) 예민한 역인데 볼이 통통해서 나올 수가 없겠더라"라며 악역 연기를 위해 살을 뺐다고 밝혔다.

또한 "예쁜 옷도 많이 입어야 해서 거의 굶다시피했다. 탄수화물을 작년 11월부터 안 먹었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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