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노영학, 도둑질한 엄마대신 경찰서 '자진출두 '

입력 2014-12-31 11:00


동수가 경찰서에 들어가 자수했다.

31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동수는 엄마가 반지를 훔쳤음에도 자신이 한 짓이라며 경찰서에 가 자수했다.

동수(노영학)는 엄마가 반지를 훔쳐 자신에게 내밀며 되팔라는 말에 고민에 빠져 있었다. 동수는 들레(김가은)를 찾아 국수를 먹으면서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말했다.

들레는 동수에게 어머니가 올라오셨다고 들었다며 다음엔 꼭 가게로 모시고 오라 전했고, 동수는 엄마가 세상에는 둘도 없는 고마운 분이라며 입을 뗐다.

동수는 어머니가 아버지 병수발에 맹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도 당신에게 돈 쓰는 게 아까워 체한 거라 우겼었다며 울컥하는 듯 보였다.

동수는 엄마한테 잘 했어야 했다며 후회하는 듯 했고, 들레는 이미 충분히 잘 하고 있다며 그런 동수를 달랬다.

그리고 동수는 뭔가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보였다.

동수는 태오(윤선우)에게 전화를 걸어 “형, 우리 누나 지키겠다는 약속.. 지킬거죠?” 라 물었고 태오는 갑작스러운 물음에 피식 웃었다.

동수는 다시 한 번 들레를 부탁하면서 전화를 끊었고 앞으로 보이는 경찰서를 바라봤다. 동수는 결국 경찰서로 발길을 옮겼다.



한편 도봉산(박재웅)이 황금옥에 허겁지겁 찾아와서는 들레를 급히 찾았고, 동수가 경찰서에 가서 자수를 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들레는 말도 안 된다면서 황당해했고 동수가 그럴 일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청자(서윤아)는 동수의 엄마라면 모를까 동수는 그러지 않았을 거라며 말했다.

들레와 순희(김하균)가 동수가 있는 경찰서로 향했고, 동수는 들레의 등장에 놀라는 듯 보였다.

들레는 동수에게 사실대로 말하라며 동수를 믿었지만, 동수는 끝내 자신이 한 짓이라며 거짓말했다.

들레는 혹시 동수엄마가 맞는지 조심스레 물었지만 동수는 고개를 저으며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며 들레에게 진실을 말하지 말 것을 은연중에 부탁하는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