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김준호 응원 봇물 "제가 코코 소속인데요…" 뭉클
SBS '연예대상'에서 후배 개그맨들이 김준호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30일 개최된 SBS '연예대상'에서 후배 개그맨들이 최근 소속사의 문제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김준호를 언급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이날 예능 뉴스타상을 수상한 이국주는 시상대에 올라 눈물을 흘리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고마운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다른 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가장 힘드신 분은 김준호 선배가 아닌가 싶다"라며, "그 소속사에 있는 나다. 우리가 배신하지 않고 같이 똘똘 뭉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우리를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코코엔터 너무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현정은 "제가 코코 소속인데요. 우리 사장님 힘내세요!"라고 이야기했고, 최우수상을 수상한 홍윤화는 "제가 가장 힘들 때 제 편이 된 사람이 김준호 선배였다. 선배가 힘들 때 저도 편이 돼 드리겠다. 힘내라. 날아가지 않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초 경영을 담당했던 공동대표가 수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해 해외로 도주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개그맨들과 계약을 해지하며 사실상 도산 위기에 처해있다.(사진=SBS '연기대상'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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