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돈벼락, 20대 男 허공에 돈 뿌린 이유 "돈 많은 걸 알면…"

입력 2014-12-31 01:25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 사건이 화제다.

29일 오후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이 5만원 권 지폐 160장을 허공에 뿌렸다. 이에 돈을 주으려 몰려든 행인과 운전자 등으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조사 결과 20대 남성은 고물상을 하는 부모가 차를 구입하라고 준 돈과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현금으로 모두 4700만 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는 "사람들이 돈이 많은 걸 알면 나를 죽일 것 같아 돈을 뿌렸다"고 진술했다.

또한 안 씨 부모는 경찰에 "최근 아들이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안 씨가 뿌린 돈은 한 푼도 회수되지 못했으며 경찰 역시 마땅한 처벌이 없다고 알렸다.

대구 돈벼락 사건에 누리꾼들은 "대구 돈벼락, 부모 마음 무너질듯" "대구 돈벼락, 주은 사람 대박" "대구 돈벼락, 이게 무슨 일이야"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