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이시영, ‘남편 알고 있었냐’ 이수혁에게 독설 날려

입력 2014-12-31 00:40
수정 2014-12-31 08:33


일리(이시영)은 준(이수혁)에게 독설을 날렸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연출: 한지승 극본: 김도우) 10회에서 일리(이시영)는 우연히 만난 준(이수혁)에게 나 몰래 남편을 만났냐며, 독설을 날린 모습이 방송됐다.

지난 방송분에서 일리는 희태(엄태웅)에게 준과의 불륜사실을 들키고. 희태가 이미 준과 만났었다, 알고 있는 사이란 소리에 일리는 충격을 받았었다.

그렇게 우연히 준과 만난 일리는 ‘물어볼게 있어요. 우리 남편 알죠? 알고 있었죠? 왜 나한테 말 안했어요? 나한테 말도 안하고, 주문까지 받고.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라며 따졌고. 이에 준은 ‘편히 쉴수 있는 의자 만들어주고 싶어서. 나도 만들어 주고 싶어서 만났다’ 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일리는 ‘ 그게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에요? 나 만나면서 뒤에서 내 남편 만나고,김목수님 머리 어떻게 된 거 아니에요?‘ 라며 화를 냈고. 결국 ’고맙네요. 참 고마워요. 그래서 그 사진도 그 쪽이 보냈어요? 그 이상한 문자도?’ 라며 마음에도 없는 독설을 뱉고 말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준은 그 ‘누군가’가 일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일리에게 ‘조심해서 다녀요. 넋 놓고 다니지 말고. 해지기 전에 들어가고. 택배 왔다고 아무나 열어주지 말구요. 수상한 사람 보이면 바로 신고하고요. 범인 잡힐 때까지만 그러라구요. 이거 쉽게 넘길 일 아니에요. 알죠? 알았냐구요?‘ 하며 일리를 걱정했다.

한편, 드라마 후반부 쯤 박교수(서태화)가 그 문자메시지를 보낸 ‘누군가’로 언뜻 비춰지면서, 정말 그가 맞는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일리 있는 사랑’은 결혼 후에 찾아온 첫 사랑. 아내가 사랑에 빠져, 운명일 수밖에 없는 어느 사랑스러운 부부에 대한 명랑, 상큼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