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꿈만 같아요" 눈물의 수상소감 '뭉클'

입력 2014-12-30 18:24


박슬기의 진심어린 수상소감이 화제다.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뮤직·토크쇼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박슬기의 무대 뒤 비하인드 컷이 공개되었다.

‘섹션TV 연예통신’으로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박슬기는 눈물을 흘리며 “머리수 채우러 왔거든요. 연예인 구경하러 왔는데 제가 2004년에 신인상타고 10년 만에 이렇게 상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올해 10년 됐거든요. 너무 큰 선물 주신 거 같아서 감사드리구요. 청승맞게 안 울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늘 무대 뒤에서 인터뷰만 하다가 센터에 나와서 수상소감 말하는게 꿈만 같아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슬기는 “유재석 선배만 보면 눈물이 난다”며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200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한도전’ 멤버들과 이순재가 공동수상을 한 후 무대 뒤에서 수상소감을 인터뷰 하기 위해 기다렸던 박슬기는 ‘나도 연예인인데’하는 생각에 서운했다는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유재석이 나오자 박슬기는 수많은 취재진들에 의해 뒤로 밀렸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우리 슬기씨 자리 좀 내달라”고 양해를 구했고 박슬기는 울컥하는 마음을 꾹 참고 인터뷰를 끝내자마자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 눈물을 쏟았던 일화를 밝힌 바 있다.

박슬기는 "그날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면 "이후 유재석 선배를 만나면 늘 눈물이 난다"고 고백했다.

공개된 무대 뒤 사진 속에서 박슬기는 수상의 기쁨이 가시지 않은 듯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환한 미소를 보여 누리꾼들에게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하였다.

박슬기 수상소감에 누리꾼들은 “박슬기 유재석” “박슬기 착하다” “박슬기 유재석 제대로네” “박슬기 유재석 파이팅” “박슬기 유재석 둘 다 호감” “박슬기 유재석 훈훈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