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박슬기 "유재석 보면 눈물이 난다" 이유는?

입력 2014-12-30 20:51
MBC '연예대상' 박슬기 "유재석 보면 눈물이 난다" 이유는?

방송인 박슬기가 재치있는 수상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슬기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규현과 함께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박슬기는 "지금까지 머릿수 채우러 왔다. 연예인 구경하러 왔다. 2004년에 신인상 타고 2014년, 올해로 딱 10년 됐는데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데 나와서 청승맞게 안 울려고 했는데 잘 안된다”고 소감을 전하며 “유재석 선배만 보면 눈물이 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과거 박슬기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유재석과 얽힌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슬기는 2007년 '무한도전' 멤버들이 대상을 수상했을 때를 언급하며 "'나도 연예인인데' 하는 생각 때문에 시상식 무대 뒤에 있는 것이 조금은 서운했다. 그러던 중 유재석이 나왔고 정말 많은 케이블 TV, 아침방송 카메라들이 달렸들었다. 그때 유재석이 '우리 슬기씨 자리 좀 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후 유재석 선배를 만나면 늘 눈물이 난다"고 전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사진=MBC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