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박슬기 눈물 펑펑, 힘들 때 도와준 사람... '유재석'

입력 2014-12-30 17:38


MBC 방송연예대상 박슬기 눈물 펑펑, 힘들 때 도와준 사람... '유재석'

MBC 방송연예대상 박슬기

방송인 박슬기가 수상 소감에서 유재석을 언급한 가운데, 박슬기가 유재석에 대해 언급한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끈다.

박슬기는 지난 2012년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로 유재석을 꼽은 바 있다.

박슬기는 "단연 유재석 선배님이죠. 어느 매체 인터뷰에서도 말 한 적이 있는데 저는 유재석 선배님만 보면 눈물이 나요. 정말 고마우신 분이거든요"라고 말해 듣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거 유재석은 시상식 현장에서 키가 작은 박슬기가 다른 기자들과 리포터들에게 밀리자 "슬기 씨~ 이쪽으로 오세요"라고 말하며 박슬기를 챙겨줬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박슬기는 당시를 회상하며 "잊을 수 없죠. 어떻게 잊겠어요. 가끔 녹화 현장에서 뵈면 항상 물어봐주세요. 밥은 먹었냐고요. 왜 잘나갈 때 잘해준 사람보다 힘들 때 도와준 사람이 더 기억에 남는 법이잖아요"라고 밝혀 유재석의 훈훈함을 보였다.

또한 박슬기는 실제 유재석의 성격이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과 똑같냐는 질문에 "방송에서 보여지는 유재석 선배님의 모습이 가식이 아니라는 건 세상사람 모두가 다 아는 사실 아니에요?"라고 대답했다.

한편,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리포터로 활동 중인 박슬기는 29일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뮤직 토크쇼 부문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박슬기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유재석 선배님 얼굴만 보면 눈물이 난다. 청승이다. 왜 이래"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일년간 인터뷰에 응해준 연예인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소감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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