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이유리 "후보에 있는 것만으로도" 진심?
배우 이유리가 연기대상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배우 이유리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 공개홀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시상자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희대의 악녀 연민정 역을 맡아 열연했던 이유리는 30일 열리는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시상자로 나선 MBC 부사장 권재홍은 "내일 연기대상 유력 후보인데 대상 수상을 기대 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유리는 "사실은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다. 워낙 훌륭하신 분들과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MBC 부사장 권재홍은 "속마음은 다르지 않냐"라고 다시 물었다. 이 물음에 이유리는 천연덕스럽게 "다르죠"라고 답해 지켜보던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MBC '연기대상' 시상식은 30일 오후 8시5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방송연예대상'과 마찬가지로 대상은 시청자의 실시간 문자투표를 100% 반영해 결정될 예정이다.(사진=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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