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주택 100만호 이상 거래…투기시절과 달라"

입력 2014-12-30 15:44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동산시장이 차츰 정상화 과정을 밟으며 연착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기자들과 가진 송년 다과회에서 "올해 주택 거래량이 20% 이상 늘어나 100만호 이상 거래됐고 특히 신규분양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2006년 부동산투기 당시 100만호를 넘은 이후 처음이지만 그때와 달리 매우 안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전세값이 오르는 문제는 지속적으로 봐야겠지만 이는 2~3년전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전세 수요가 매매나 월세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임대주택시장이 활성화되면 정상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친 주식시장 활성화에 대해선 "한동안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오르긴 했지만 기업실적이나 대외변수 등으로 기대만큼 되지 않았다"며 "다만 배당확대 등으로 가능성을 키운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