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MC그리 턴업"...아들 김동현 알고보니 브랜뉴뮤직 연습생

입력 2014-12-30 14:51
수정 2014-12-30 15:19


김구라 "MC그리 턴업"...아들 김동현 알고보니 브랜뉴뮤직 연습생

김구라 MC그리

김구라가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 소감에서 아들 김동현을 언급한 가운데 MC그리라는 별명과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 2부에서 김구라는 "힘든 분들이 많은데 혼자 유난을 떤 것 같아 죄송하다"며 "자업자득이다. 건강하지 못한 모습 너무 죄송하다. 연말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이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면도할 시간 없었다"며 "칩거 후 나타난 정치인처럼 수염을 길러 봤는데 제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세상일이 내 뜻대로 안 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구라는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후에 "방송계의 선배이자 공황장애계의 선배인 이경규가 문자를 보내줬다. '스트레스받지 말고 즐거운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라'고 하더라. 내가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는 '세바퀴', '라디오스타'는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내 걱정에 뒤늦게 종교도 갖고 항상 기도 하는 어머니, 하늘에서 나 때문에 편히 못 쉴 아버지, 또 남다른 부모를 둬서 고생하는 MC그리 동현아, 턴업(turn up)"이라고 소감을 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김구라 아들 김동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9일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김구라 아들 김동현은 지난달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열린 브랜뉴뮤직의 브랜딩 공연 '브랜뉴데이 브랜뉴(Brand New's Brand New)'에서 래퍼 칸토의 무대에 깜작 등장했다.

MC그리는 이날 칸토와 무대를 꾸민 뒤 정식으로 브랜뉴뮤직의 연습생이 된 것을 밝혔으며 래퍼로서 자신의 포부도 드러냈다.

브랜뉴뮤직은 "김동현 a.k.a MC그리를 한 달 전 정식으로 연습생으로 들였고, 이번 브랜뉴데이 공연을 통해 실전 연습을 계획했다"며 "칸토 '말만해' 무대에서 서브 래퍼로 참여한 김동현은 래퍼로서 첫 무대였지만 긴장하지 않고 준비한 무대를 잘 마쳤다"고 전했다.

브랜뉴뮤직은 "연습생 신분인 김동현이 래퍼로서, 뮤지션으로서 완벽한 모습을 갖출 때 정식으로 데뷔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막 자신의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은 김동현을 지켜봐주고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MC그리는 앞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힙합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힙합순교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MC그리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활동을 지지해줬으나 MC그리가 힙합보다 게임에 심취해 있다며 이를 나무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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