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이 용수를 찾았다.
30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대성은 용수를 찾아 반송재의 주인을 알고 있지 않냐며 다그쳤고, 용수는 알아도 대성에게는 알려주지 않을 것 같다며 변죽을 울렸다. 용수는 대성에게 태오와 들레의 사이를 떨어트려 놓으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대성의 가장 약한 곳을 찌르겠다고 나섰다.
대성(최재성)이 용수(전승빈)의 전당포 앞에 섰다. 나와 있던 용수가 대성에게 인사를 했지만 대성은 전당포 안으로 들어설 뿐이었다.
대성은 참 지긋지긋한 곳이라면서 오늘같이 밟힐 대로 밟히고 자존심이 뭉개진 날이면 자기도 모르게 이곳으로 오게 된다 말했다.
대성은 “여기 오면 내 피가 뜨거워지거든. 내가 했던 온갖 짓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라서 그런가” 라며 소회를 밝히는 듯 했다.
대성은 용수에게 반송재 주인을 정말 모르냐 물으면서 용수는 분명 알고 있을 거라 확신에 찬 짐작을 했다.
그러나 용수는 모른다 잡아떼면서도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대성에게 말하겠냐면서 변죽을 울렸다.
대성은 용수를 “샘..” 이라면서 고압적으로 나왔고 용수는 자신을 더 이상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다.
대성은 용수의 이름이 바뀌어 진다고 해서 지은 죄가 없어지겠냐 물었고, 용수는 앞으로 더 나쁜 놈이 될 생각이라 말했다.
용수는 대성의 충고대로 가슴에 남아 있는 알량한 죄책감 따위는 모두 버리고 지금보다 훨씬 잔인하고 무서운 인간이 돼서라도 자기가 지켜야 할 것은 지킬 거라며 눈을 번득였다.
그러면서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나쁜 놈은 나쁜 놈일 뿐이라면서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대성의 가장 약한 곳을 찌르기 전에 태오(윤선우)를 들레의 곁에서 떼 놓는 게 놓을 거라 협박했다.
한편 태오는 들레가 보고 싶은 마음에 한걸음에 황금옥을 찾았고 마침 순희(김하균)가 만든 짜장면을 들레와 함께 나눠 먹으며 행복한 기분을 느끼는 듯 보였다.
그때 밖에서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용수의 눈빛에서는 살기등등함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