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우리은행과 손잡고 내년 2월부터 준공공임대주택을 신축하는 민간에 호당 최대 1억 5천만원까지 최장 12년, 연이율 2.0%의 장기저리로 융자해 준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우리은행과 '준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건설자금 융자지원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우리은행은 세부협의를 거쳐 2월 중으로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해 운영하고, 공모를 통해 준공공임대주택 건설자금 융자를 받을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양 기관이 협의한 건설자금 융자지원 규모는 내년 시범사업을 포함 150호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천200호다.
본격적인 사업 시작에 앞서 서울시는 관악구 신림동에 건설 중인 준공공임대주택 2개 동 16호에 대한 건설자금을 시범적으로 융자 지원한다.
서울시는 민간사업자와 내년 1월 중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시에서 정하는 지원정책에 따라 융자 지원을 받고, 임대주택법에서 명시한 임대의무기간, 임대료 조건 등을 준수해 준공공임대주택을 공급, 관리,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