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코스피 차트를 보면 고점과 저점 차이가 많이 죽었다. 다음으로 위로 튀든지 아래로 꺾이든지 둘 중 하나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만약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있다면 밑으로 꺾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 현재 BOJ와 ECB는 돈을 추가적으로 풀겠다는 입장이다.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때 FRB가 가장 많이 한 얘기는 글로벌 공조다. 지금은 글로벌 공조를 깰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약 6개월 전에는 유가가 이렇게 될지 몰랐다. 따라서 6개월 이후 유가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떨어지는 유가 때문에 기대 인플레이션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런 부분들이 급격한 금리인상 실시 가능성을 줄어들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미국이 돈을 많이 찍어낸 다음 이 돈들이 상당 부분 연준으로 되돌아갔다. 아직까지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방향성 논리에서는 반등할 수 있는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이다. 급선무는 달러 인덱스의 안정이다. 달러 인덱스가 비싸지면 시장도 빠지고, 달러 인덱스가 싸지면 시장은 오르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 달러 인덱스는 비싸지고 있다. 시장이 따라 움직이려는 모습을 보였을 뿐이다. 따라서 달러 인덱스의 안정을 보고 난 후 시장의 안정을 말할 수 있는 시점이다.
1월 효과도 있고 연초에는 코스닥이 강한 경향이 있다. 1월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들이 대체적으로 매도가 많고, 코스닥에도 매도가 많다. 이는 배당에 대한 수요가 끝난 후 매도물이 많이 나간다는 것이다. 이 매도물을 외국인들이 1월 증시에서 사면 지수가 올라가지만 팔면 시장이 빠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외국인들이 쥐고 있는 흐름이다. 따라서 달러 인덱스의 안정이 최우선이다. 이론 배당락이 어제 1.1% 정도였고, 시가는 0.5% 정도 빠졌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이론 배당락 대비 훨씬 덜 빠져서 시작했고 종가는 플러스가 났다.
어제는 작년과 재작년 증시와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다. 달러 인덱스의 안정이 눈에 보이지 않고 일봉 추이를 봐도 추세 성과 한번 깨고 난 후 급락했고 이번에도 추세 성과 깨고 난 후 하락했다. 하단 추세선은 올랐지만 떨어지고 있는 추세선에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고 위로 올라가면 추가적인 이평저항에 부딪치는 상황이다. 이 부분을 어떻게 강하게 뛰어넘느냐가 중요한데 이는 결국 외국인들의 수급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보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흔들림은 배제할 수 없다.
금리가 1%대로 추가적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보는 분들은 중소형주에서 추가적으로 매매를 해도 된다. 하지만 더 이상 금리가 내려가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은 저PER 주식을 볼 타이밍이 됐다. 한 해 동안 고밸류에이션 종목들이 잘 나간 것은 저금리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금리가 저점을 찍고 추가적으로 플랫하거나 올라갈 수 있다고 보는 시점에서는 종목을 보는 눈도 달라져야 한다. 시가 총액 상단 대형주 종목들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시장에서 추가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 자동차 주식 4분기 평균 환율이 3분기 대비 많이 올랐다. 따라서 자동차 업종에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 이 중 현대모비스가 23만 원 정도 하방 경직성을 확실히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어닝 추이도 긍정적이다. ASP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기존 차량에 비해 하이브리드 부품 가격이 두 배 가량 비싸다. 이런 부분들을 종합하면 지금은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 게임 논리 때문에 눌려있지만 이런 부분이 정상화되기 시작하면 큰 폭의 상승을 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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