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30일) 배당락 여파와 그리스 우려를 딛고 반등에 나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분 현재 어제보다 6.07포인트, 0.31% 오른 1933.9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93억 원으로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가운데 기관은 87억 원, 개인이 5억 원 동반 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93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간밤 그리스 대선 3차 투표에서 대통령 선출에 실패해 내년 총선에서 급진좌파인 시리자의 집권과 이로 인한 그리스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주식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섬유의복 3%대, 건설이 1%로 두 업종은 강세지만 나머지 대부분 업종의 등락폭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통신, 서비스,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이 0.5% 상승 중이고, 종이목재, 의약품 등은 약보합권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입니다.
삼성전자가 0.23% 올라 130만 원대 안착에 나섰지만 현대차, SK하이닉스는 등락에 변화가 없고, 한국전력, 네이버는 0.5~0.8% 주가가 빠졌습니다.
코스닥은 2거래일째 상승에 나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25포인트, 0.23% 오른 540.4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16억 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이 13억원, 기관은 1억 원 순매도 중입니다.
기타 제조업과 의료·정밀기기, 전기전자 등이 1% 대 상승 중이고, 컴퓨터서비스, IT부품, 통신장비 등도 오름세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다음카카오가 0.49%, 메디톡스가 2.89%, CJ오쇼핑, 이오테크닉스가 소폭 오른 반면 셀트리온, 동서, 파라다이스 등은 동반 약세입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85원 오른 1,099.45원을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