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깜짝 등장 김구라 폭소 소감 "수염도 내 뜻대로 안돼"

입력 2014-12-30 09:51
[MBC 연예대상] 깜짝 등장 김구라 폭소 소감 "수염도 내 뜻대로 안돼"

MBC '연예대상'에 깜짝 등장한 방송인 김구라가 방송 복귀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2014 MBC방송연예대상'이 방송인 김성주, 배우 김성령, 가수 박형식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 2부 오프닝에는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구라가 모습을 드러내 복귀 소감을 밝혔다.

김구라는 인터뷰에서 "사실은 힘든 분들이 많은데 혼자 유난을 떤 것 같아 죄송하다. 자업자득이다. 건강하지 못한 모습 너무 죄송하다. 연말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이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정치인들이 오랜 칩거 끝에 나타날 때는 수염을 기르기에 길러 봤는데 내 마음대로 안되더라. 세상 일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김구라는 18일 공황장애 증상이 악화돼 입원했고, 이후 20일 퇴원한 뒤 안정을 취해왔다. 휴식 후 상태가 호전된 김구라는 29일부터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녹화 참석을 통해 방송활동을 재개했다.(사진=MBC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