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소감 '묘한대비'…김태희작가 '폭로' vs 유재석 '웃음'
유재석 대상 김태희작가 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대상 김태희작가 mbc 방송연예대상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과 작가상을 수상한 김태희 작가의 수상소감이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유재석 대상 김태희작가 mbc 방송연예대상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작가상을 수상한 김태희 작가는 다른 수상자들이 1분을 넘지 않게 소감을 말한 것과 비교할 때 3분 20초정도 소감을 발표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폭로성 소감이라서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유재석 대상 김태희작가 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작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와 오랫동안 몸 담았던 '무한도전' 멤버들을 한 명씩 언급하며 시간을 끌었다.
김태희 작가는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줄줄이 늘어놓았다.
김태희 작가가 자숙 중인 노홍철의 실명을 거론한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본인에게도 실례이고,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이미 결혼해 가정을 이룬 정형돈의 고백을 거절했다는 얘기는 이제와서 꺼낸 것도 경솔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재석 대상 김태희작가 mbc 방송연예대상
한편 대상을 수상한 방송인 유재석(42)은 수상 소감에서 노홍철의 이름을 직접 말하지 못하고 ‘그 녀석’이라고 표현해 묘한 대조를 이뤘다.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한 무한도전 멤버인 노홍철과 길을 '그 녀석'과 '그 전 녀석'이라는 표현으로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대상 김태희작가 mbc 방송연예대상' 사진= mbc 홈페이지 /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