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수상소감, "공황장애 선배이신 이경규가…"

입력 2014-12-30 01:59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수상소감이 화제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김구라는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무대로 나온 김구라는 "선배이자 공황장애 선배이신 이경규 선배님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충고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MBC에서 오랜 시간 좋은 사람들과 오래 하고 있는 '라디오스타'와 '세바퀴'는 방송이 아니라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모든 고민을 잊을 수 있다"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39년생이시다. 크게 호강시켜드리는 것도 아닌데 항상 저 때문에 주변에서 걱정 듣고 종교도 없으신 분이 뒤늦게 기독교가 되셔서 저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다 .아버지도 하늘에서 저 때문에 편히 쉬지 못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김구라는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방송 중 병원行으로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