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KBS 이어 대상.. SBS연예대상까지?(사진 = MBC)
[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KBS 이어 대상.. SBS연예대상까지?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개최된 가운데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하며, 27일 KBS 연예대상 대상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30일 개최되는 SBS 연예대상까지 차지할 경우 유재석은 기념비적인 3관왕에 오르게 된다.
김성주, 김성령, 박형식의 사회로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유재석은 무한도전의 전 멤버였던 노홍철과 길을 각각 그 녀석과 그 전 녀석으로 지칭하며 대신 용서를 구하는 의리를 보여줬다.
“사실 김태호 PD도 말했지만 올 한 해 많은 일이 있었다. 크고 작은 논란, 멤버였던 그 녀석, 그 전 녀석. 두 명이 실망을 안기는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도 몇 차례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두 친구가 시청자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고 실수를 하지만 늘상 느끼는 건 그런 잘못과 실수를 감추고 숨기려는 게 많은 분들에게 실수를 하는 거라 생각한다. 잘못을 하면 따끔한 비판해주시고,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 되도록 노력하겠다.”
개그맨 출신이자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답게 유재석은 예능의 기초인 코미디 후배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시청률이 많이 나오고,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없어지는 거지만 예능의 뿌리는 코미디라고 생각하는데 후배들, 동료들이 함께 하지 못했다. 오지랖 넓은 이야기일 수 있지만 꿈을 꾸고 무대가 필요한 후배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에 따라 SBS연예대상의 향방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BS연예대상은 30일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이날 방송사 최초로 100% 국민투표를 통해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MBC에서만 역대 다섯 번째 대상을 수상했으며, SBS연예대상 수상 가능성도 있어 3관왕 달성이 유력하다는 게 누리꾼들의 전망이다.
[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KBS 이어 대상.. SBS연예대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