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 이시영 결국 이혼까지 하나?

입력 2014-12-30 00:23
수정 2014-12-30 00:54


희태(엄태웅)는 이혼을 결심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연출: 한지승 극본: 김도우) 9회에서 일리(이시영)과 준(이수혁)의 불륜 장면을 목격한 희태가 이혼을 결심한 모습이 방영 됐다.

한바탕 중국집에서 술에 취해 일리에게 행패를 부렸던 희태는 술에서 깨어나 일리와 식사도중

‘내가 원하는 건, 간단명료해. 너도 간단명료하게 답해봐’ 라며 이혼서류를 내밀었다.

하지만 희태와 전혀 이혼할 생각이 없는 일리는 희태가 내민 이혼서류를 그 자리에서 찢어버렸고. 이에 놀란 희태는 그런 일리에게 ‘그 자식 한 놈 뿐이겠어? 몇 번째냐? 돈은 안 갖다 줬냐?’ 며 마음에도 없는 독설을 날렸다.

그런 상처가 되는 말에도 일리는 ‘잘못했어. 내 마음이 가게 그렇게 내버려둔 거. 그건 잘못했어. 정말. 근데 내 마음이 그랬어. 그냥 생겨버렸어. 그 마음이.’라며 희태를 설득 시키려 했다.



하지만 그런 일리의 말에 기가 막힌 희태는 ‘니들 지금 고등학생이야?’ 라며 윽박을 지르다가, ‘지금은? (그 마음이) 없어졌어?’ 라고 물었고. 이내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노력할게’ 라고 답하는 일리의 모습에 희태는 절망하고 말았다.

비록 이혼 서류를 찢으며 희태와의 이혼만은 막으려는 일리의 모습이 보여 졌지만, 일리에게 마음이 돌아서버린 희태의 모습에 극이 어떻게 진행 될지 앞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일으켰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결혼 후에 찾아온 첫 사랑. 아내가 사랑에 빠져, 운명일 수밖에 없는 어느 사랑스러운 부부에 대한 명랑, 상큼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