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이민지, 김흥수 앞 일부러 신소율 도와…"여기 정직원이예요"

입력 2014-12-29 22:02


이민지가 김흥수 앞에서 일부러 신소율을 도왔다.

2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4회에서 천성운(김흥수)과 고윤이(이민지)는 식사를 마치고 회사로 들어왔다.

그때 로비에서는 소란이 일어났다. 큰 짐을 들고 지나가던 한아름(신소율)이 김밥을 배달하던 사람과 부딪혔고 로비에 김밥이 다 터지고 말았던 것. 아름은 "죄송합니다"라며 연신 고개를 숙였고 김밥 배달부는 "이거 어쩔거냐. 지금 배달하려던건데 어쩌냐"고 소리쳤다.

회사 보안팀들도 와서 그들을 향해 "조용히해라. 빨리 치우고 가라"고 중재에 나섰다. 그 모습을 본 천성운은 안쓰러워 어쩔 줄 몰라하다 자신이 나서려했다. 그러나 고윤이는 이 모습을 놓치지 않고 자신이 대신 나섰다.

고윤이는 배달부에게 돈을 쥐어준 뒤 "그 쪽 책임도 있으니 배달 다시하라"고 일렀다. 그리고는 보안 팀에게 "한아름씨는 우리 회사 정직원이다"라며 물러갈 것을 요청했다. 이어 아름을 향해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한아름은 자신을 도운 고윤이 앞에서 굴욕을 맛봐 부끄러웠다. 게다가 멀리서는 천성운이 그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아름은 자존심이 상해 눈물이 맺혔지만 그저 가만히 있었다.

고윤이는 천성운을 의식하며 아름을 돕는 척 하고는 이내 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