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와우스타 웹컬처·서브컬처팀은 2014년 한 해 국내 서브컬처 문화 및 산업 전반을 짚어보고, 미래의 산업 추세를 살펴보기 위한 연속특집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애니메이션계의 한 해를 짚어봅니다. 우선 오늘은 국내와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합니다]
국내 애니메이션계는 작년에 이어 2014년에도 많은 애니메이션이 소개되는 한 해였다.
2013년을 기점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이 꾸준하게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는가 하면 국산 애니메이션 역시 선전하는 등의 두드러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개봉한 작품인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타마코 러브 스토리>, <공각기동대 프리퀄> 등 굵직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극장판 수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관람객은 타마코 러브 스토리 7천여 명, 공각기동대 프리퀄 250여 명 등 다소 저조한 편이었다.
하지만 국내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극장가에서 일본 수입 애니메이션보다 더욱 두드러진 약진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봄봄> 의 경우 전국에서 3만 3천여명을 본 것으로 집계 됐으며 매니아 애니메이션인 <고스트 메신저>의 극장판의 경우에는 2만 3천여명을 기록하는 등 두드러진 약진을 보인 것으로 기록됐다.
국내 애니메이션의 미래는?
국내 애니메이션의 경우 2010년대를 기점으로 느리지만 꾸준한 흥행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돼지의 왕>의 경우 관람객이 만 9천여명을 기록했으며 같은 감독이 만든 <사이비>의 경우 2만 2천여명을 기록했다. 게다가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의 경우 4만 4천여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이같은 애니메이션의 업계의 작지만 굵직한 성과에 대해 업계에서는 "시대의 변화가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뽀롱 뽀롱 뽀로로> 등을 시청하던 어린 시청자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더 높은 질을 갖춘 애니메이션을 요구하게 된 것.
이같은 추세에 대해 조경훈 스튜디오 애니멀 대표는 "성공과 실패를 떠나 애니메이션 제작 진행을 계속하다 보면 점차 확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 향후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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