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국제시장 비평 막론, 관객수 428만 돌파... '개봉은 타이밍'
허지웅 국제시장 관객수
영화 '국제시장'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이 지난 26∼28일 관객 142만565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한다.
'국제시장'의 누적관객은 428만1645명으로, 개봉 12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우빈이 주연 영화 '기술자들'은 66만2천666명을 모아 2위를 기록했으며, 누적관객수는 142만3744명이다.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주말 동안 51만997명을 보태며 누적관객수 355만507명을 기록하여 역대 다양성 영화 흥행 1위인 '비긴 어게인'(340만)의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41만4001명으로 4위, 한석규 고수 주연의 '상의원'은 24만4863으로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영화 평론가 겸 기자 허지웅은 25일 '진중권·허지웅·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겨레신문 좌담 기사에서 영화 '국제시장'에 대해 "머리를 잘 썼다.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다"고 밝혔다.
또한, 허지웅은 "그런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다.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다.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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