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삼성생명 세무조사 착수…4년만에 정기조사

입력 2014-12-29 17:07
수정 2014-12-29 17:13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내년 3월까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습니다.

29일 국세청과 삼성생명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4일 삼성생명 본사에 직원을 투입해 삼성생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정기적인 세무조사일 뿐 특별한 이슈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0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1국은 정기조사를 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로 조사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추징할 만한 건이 나오면 정기조사에서도 충분히 많은 추징액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국세청은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등 11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여 한화생명에는 936억원의 세금을 부과했고, 교보생명에는 303억원의 세금을 추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