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동물과 함께하는 겨울 산책”...겨울동물왕국 '아기동물 퍼레이드'

입력 2014-12-29 12:00
수정 2014-12-29 12:11


부산 삼정더파크 동물원이 ‘겨울동물왕국’ 축제의 일환으로 ‘아기동물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아기동물 퍼레이드’는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아기 양, 미니돼지, 어린 염소들이 사자, 흑표, 호랑이, 하이에나 전시관으로 나들이를 가는 ‘애니멀 퍼레이드’다. 아기동물들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사육사들의 종소리를 들으며 일렬로 나아간다.

삼정더파크 동물관리본부 안동수 본부장은 “아기동물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의 볼거리 마련 차원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동물들이 자유롭게 산책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사자와 호랑이와 같은 맹수와 아기 초식동물들이 유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관찰하는 모습은 세계 어느 동물원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다”라고 설명했다.

삼정더파크 동물원은 현재 ‘겨울동물왕국’ 축제를 펼치고 있다. 4계절 썰매를 비롯해 얼음썰매장, 양떼몰이 공연, 일본원숭이 온천, 이글루 마을, 빅스노우맨(국내 최대 눈사람) 등을 만날 수 있다.

‘아기동물 퍼레이드’는 평일 16시 30분, 주말 12시, 14시, 16시에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동물원 내 사파리 유치원을 출발해 맹수존을 한 바퀴 돈다. ‘겨울동물왕국’ 축제는 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