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셀카봉, 기념일을 맞아 셀카봉으로 찰칵, 남편의 기막힌 아이디어! 이럴수가

입력 2014-12-29 11:59


1920년대에도 셀카봉을 활용해 찍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지난 23일 "약 90년 전 '셀카봉'으로 촬영된 사진이 발견됐다"고 전하며 우리 삶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었던 아이디어 상품 셀카봉이 과거에도 존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은 지난 1926년 잉글랜드 중부에 위치한 워릭셔의 한 가정집 앞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속 주인공은 아놀드 호그와 부인 헬렌으로 이들은 결혼 1년을 맞아 기다란 나무 막대 끝에 카메라를 매달고 '셀카'를 찍으며 기념일을 스스로 기록한 것이다.

사진 밑에는 'Self Taken, Oct 1926'(1926년 10월 스스로 찍었다)라는 글도 남기며 그 존재를 입증했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이 막대가 공식적으로 '세계 최초의 셀카봉'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밝혀진 기록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의 손자인 클레버는 "가족 앨범 속에 화제의 이 사진이 담겨있었다"며 "할아버지가 남긴 대부분의 사진이 고루했지만 이 사진만큼은 우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1920년대 셀카봉에 네티즌은 "1920년대 셀카봉, 우와 대단하다" "1920년대 셀카봉, 생각해보면 단순한 아이디언데" "1920년대 셀카봉, 100년을 앞서갔네"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