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조여정,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에 관객 '폭소'

입력 2014-12-29 14:38
'개그콘서트' 조여정,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에 관객 '폭소'



KBS2 '개그콘서트'에 배우 조여정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조여정은 28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나 혼자 남자'에 여자 이사로 특별 출연해 박성광, 허안나, 성현주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조여정은 여직원들과 가슴을 맞대는 인사를 하며 박성광에게 다가갔다. 이를 본 박성광은 기겁을 하며 물러섰고 이에 조여정은 "여자 이사라고 어려워 하지 말고, 편한 형이라고 생각해라"라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조여정은 회사 직원들과 술 게임을 하다가 벌칙을 받을 상황이 됐다. 조여정은 "나 술 잘 못한다"라고 말했고, 박성광은 흑기사를 자처했다. 하지만 조여정은 자신의 말과는 달리 능수능란한 소주 따르기와 폭탄주 제조법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여정이 방청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자 허안나는 "여배우가 '개콘'에 와서 개그우먼들을 오징어 만드니까 좋냐. 얼굴 왜 이렇게 작아"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조여정은 "안나씨. 내가 이런 꼴 보려고 여기 온 줄 알아요? 내가 여기 왜 온 줄 몰라요?"라고 물었고, 박성광은 "영화 홍보 하러 왔잖아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조여정은 "들켰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