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초반 돌풍

입력 2014-12-29 00:27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출시 1주일 만에 판매대수 1천대를 넘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출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누적 계약 대수는 영업일 수 기준으로 8일 만인 26일까지 총 1천17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1년 선보인 1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출시 후 같은 기간 686대의 계약 실적을 낸 것에 비하면 70%가량 많은 수치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시 당시 밝힌 월평균 판매 목표가 1천500대였다"면서 "신차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초기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초반 인기는 16인치 타이어 기준 리터당 18.2km의 높은 연비에다 내년부터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보조금 100만원의 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누우 2.0 GDI 엔진을 탑재하고 스포츠 모드를 추가하는 등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가속성능까지 확보해 상품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미국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