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타블로, 하차소감에 눈물 “예전과 달라, 행복해서 우는 것”

입력 2014-12-29 08:50


슈퍼맨이 돌아왔다 타블로

타블로가 하루와 함께 하차하는 것에 소감을 전하다 눈물을 보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1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했던 타블로와 딸 하루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타블로는 1년 전 하루와 함께 방문했던 자신의 아버지의 무덤을 다시 한 번 찾아갔다. 그곳을 잊지 않은 하루는 할아버지가 따뜻하길 바라며 ‘핫팩’을 선물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밤에는 타블로의 아내 강혜정이 케이크를 사들고 귀가했다. 그는 케이크를 산 이유로 “(타블로에게) 그동안 나를 귀가 시키느라 고생했다고 독려하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지막 방송이라는 것에 감회가 새로운 날이라고 말하기도. 이런 강혜정의 마음을 아는지 하루는 “파티하자”며 즐거운 모습으로 마지막을 꾸몄다.



마지막으로 하차 소감을 전하며 타블로는 “하루가 제 딸이라는 생각보다는 내게 행복을 느끼게 해주려고 나타난 아주 작은, 귀여운 친구다”라고 하루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또 하루가 타블로에게 사랑이란 “아빠가 나를 웃게 해주려는 게 사랑이다”라고 했던 말이 가슴에 남는다고 말했다.

문득 하루와 보냈던 날들을 떠올리며 타블로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며 “정말 행복해서 눈물이 많은 겁니다. 지금은”이라며 “예전과는 다릅니다”라고 말해 타블로가 지나온 아픈 시간들에 안타까움과 함께 흐뭇함을 동시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