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반효정, 이미숙에 “이런 푼수때기 아줌마를 좋아할 리가”

입력 2014-12-28 22:05


필순이 안심했다.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필순은 사위 영국의 뒷조사를 하다가 시내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시내를 쫓았지만, 시내가 영국의 상대가 아님을 알고는 안심했다.

필순(반효정)이 사진 속 영국(박상원)과 함께 다정한 모습이었던 시내(이미숙)가 연화(장미희)의 전담 마사지사인 것을 알고는 찾아갔다.

필순은 속으로 시내를 한없이 내리 깔면서 영국이 이런 사람을 만날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연화는 필순이 시내를 빤히 바라보자 얼른 시내에게 마사지를 부탁한다며 두 사람을 들여 보냈고 필순의 반응이 의아했다.

필순은 시내에게 마사지를 받으면서 남편은 있는지 은근슬쩍 물었고, 시내는 이미 남편은 하늘나라에 갔다며 혼자인 사실이 드러났다.

필순은 아이들이 어떻게 되냐 물었고, 시내는 손녀까지 있다고 하자 필순은 그럼 할머니라며 웃었다.

필순은 은근히 시내에게 연애를 좀 하지 그러냐며 물었고, 시내는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연애냐며 한숨이었다.

이에 필순은 요즘은 동창들과 바람이 그렇게들 난다고 하던데 하며 직접적으로 영국에 대한 정체를 캐려 집요하게 물었다.



시내는 초등학교 동창 친구가 있지만 무슨 연애할 기분이나 나냐면서 옛날 얘기하는 재미라 말했고, 필순은 시내가 영국이 만나고 있는 상대가 아님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필순은 시내의 마사지를 받으며 시원해했고 기분도 나은 듯 보였다.

집에 돌아온 필순은 뒷조사하는 사람에게 전화해 시내에 대한 관심은 끊어두고 젊은 여자를 만나지는 않는지 단단히 조사하라 일렀다.

한편 시내는 차돌(이장우)에게 줄 김밥과 반찬 등을 싸다가 영국의 생각이 나 함께 싸 들려 보냈고, 다음 날 영국이 도시락에 고맙다며 시내와 함께 영화를 보러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금자(임예진)가 시내가 낯선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는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