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들이 드라마 ‘미생’에 빠졌다.
2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제주 서귀포에서 펼쳐진 ‘송년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앞서 멤버들과 제작진의 목적지는 마라도였지만 기상악화로 배가 결항되면서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이에 멤버들이 머물 새로운 숙소를 정해야 했고 이들은 ‘잡지책 낚시’로 제작진에 무려 21만5천원의 큰 돈을 얻어내 고급 리조트에서 머물 수 있게 됐다.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좋은 숙소에서 잠시 자유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이 “여기서 누릴 수 있는 걸 전부 누리세요”라며 시간을 준 것. 그런데 이들이 한 일이라고는 고작 TV를 틀고 그 앞에 모여 드라마를 보는 것이었다. 이들이 1시간을 TV에 쓸 만큼 빠져있는 드라마는 바로 ‘미생’.
마침 ‘미생’에서는 극 중 안영이가 빚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었는데 멤버들은 하나같이 안영이를 걱정했다. 특히 데프콘은 김주혁에게 “형이 좀 도와줘라”며 부추겼고 멤버들 역시 안영이를 도와주자고 진심(?)으로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1박2일’ 멤버들마저 ‘미생’에 빠져 진지하게 드라마를 시청하는 모습이 예상치 못한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제작진은 ‘1박대상’이라는 송년 특집 자체 시상식을 열어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