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규모 점 단위로 실시했던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내년부터 동(洞) 단위 사업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마을공동체를 이룬 시내 32곳을 조사해 광진구 구의·중곡동, 구로구 천왕동 이펜하우스 단지 2개 마을공동체를 동 단위 마을공동체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곳들은 지난 8월부터 주민 참여로 내년도 마을공동체 활성화 계획을 세웠다.
광진구 구의·중곡동 마을공동체는 주민 40여명이 모임을 갖고 마을축제, 마을사랑방, 마을밥상, 배우는 마을로 세분화해 내년 마을에서 실행할 구계획을 수립했다.
구로구 천왕동 이펜하우스 단지는 올해 마을축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간 소통을 위한 마을신문제작, 반상회 형식의 주민소통구조 형성, 아파트 협력 상가 구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다음달 13일 오후 2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 계획수립 시범사업' 과정 발표회를 열어 새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