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엔터테이너상 정형돈 "지니어스보단 노력한 결과"
개그맨 정형돈이 KBS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분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개그맨 정형돈은 27일 방송된 KBS '2014 연예대상'에서 가수 정준영과 함께 버라이어티 부문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날 무대로 올라간 정형돈은 "갑작스레 상을 받게 돼 당황스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2004년 여기서 시상식에 서고 꼭 10년 만에 이 자리에 섰다. 10년 동안 KBS를 빛낸 분들이 많은데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라며 "그럼 내가 대상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형돈은 "올해 한 건 호동이 형을 믿고 '예체능' 팀들이 다들 열심히 해줘서 내가 대표로 받는 상이라 생각하겠다. 지니어스라기보단 노력의 결과라 말하고 싶다. 상 이름만큼 최고의 엔터테이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동 수상을 한 정준영은 "저희가 열심히 한 만큼 막내인 제가 대신 받은 것 같다. 내년에는 더 재미있는 1박 2일 되겠다. 스태프, 형들 여러분과 이 기쁨 나누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사진=KBS '연예대상'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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