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유재석, 9년 만에 10번째 방송 3사 연예대상 트로피 기염 토해

입력 2014-12-28 11:28


KBS 연예대상 유재석

방송인 유재석이 KBS '2014 연예대상'의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아 화제를 모으면서 유재석은 생애 10번째 방송 3사 연예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4 KBS 연예대상'이 생중계됐다.

올해 대상 후보는 강호동, 김준호, 신동엽, 유재석, 이경규, 차태현 등 총 6명으로 선정됐고, 이중 KBS 2TV '해피투게더3'을 이끌고 있는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연예대상 수상 후 유재석은 "몰랐다. 많이 받아봤지만 정말 몰랐다.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해피투게더3'와 '나는 남자다' 스태프들 감사하다"고 진심이 전해지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유재석은 "아이 키우느라 고생하는 사랑하는 나경은 씨에게, 아들 지호이게도 이 기쁜 소식 알리고 싶다"고 아내 나경은 전 아나운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이어 유재석은 "정말 함께 해주는 미선이 누나 정말 고맙다. 누나가 아까 대상 받고 싶으면 얘기하라고 해서 내년에 얘기하려고 했다"며 "9년 만에 큰 상을 받았다. 문득 제 동기들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재석은 2005년 처음 KBS 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뒤 이후 MBC와 SBS 연예대상을 9회나 수상했지만 KBS에선 5차례 후보에 올랐을 뿐 대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또한 유재석은 지난해 무관에 그치기도 했기에 이번 대상은 그 한도 함께 풀어주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