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윤박, 김일우에게 "나도 반은 네 아버지" 란 말 듣고 감동

입력 2014-12-28 08:30


12월 27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차강재(윤박)과 대화하는 권기찬(김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기찬(김일우)은 차강재(윤박)을 집으로 불러 “왔냐. 밥은 먹었고?”라며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어 권효진(손담비)을 가리키며 “네 물건 갖고 가. 효진(손담비)이, 얘, 네 물건이잖아. 언제까지 방치해 둘거냐. 이제 그만 갖고 가라고”라며 말을 건넸다.

그전까지만 해도 여자후배 의사 이영진(이소윤)와과의 관계를 의심했던 장인의 갑작스런 제안에 차강재(윤박)는 놀란 표정으로 “선생님”이라 부르며 어리둥절했다.



이에 차강재(윤박)는 권기찬(김일우)에게 “너무 갑작스러워서 그런다”라며 이유를 듣고 싶어했다.

그러자 권기찬(김일우)은 “효진(손담비)이 저게, 별 다른 재주는 없는데.. 사랑이 많아. 옆에 두면 위로가 될 거야.. 아버님이 치료를 거부하는 것 같은데.. 가서 아버님 잘 설득해라. 우리병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 네 맘에 한 남지 않게 할 수 있는 것 다해 드려라. 알았냐.”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구, 멋대가리 없는 놈, 이 융통성 없는 놈, 그런 일 있었음 나한테 제일 먼저 알렸어야지. 입 꽉 다물고 그 모진 욕을 다 얻어먹고 있어. 나도 이제 반은 네 아버지야. 그런 거 숨기면 나 섭섭해”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런 권기찬(김일우)이 따뜻한 말에 차강재(윤박)는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