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주상욱, 병실에서도 여전한 사랑꾼…“아줌마가 내가 살아야하는 이유”

입력 2014-12-28 02:04


주상욱과 한예슬이 애틋한 병실 로맨스를 보여줬다.

12월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16회에서는 한태희(주상욱)가 부상당해 병원에 입원했고, 그런 한태희를 사라(한예슬)가 극진히 간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태희는 사라의 신분도용을 알고 있는 사람의 연락을 받고 나가 피습을 당했다. 의식불명에 빠져 위험한 상태였지만 사라의 간호에 힘입어 의식을 회복했다.

사라는 한태희 조모 박여사(김용림 분)에게 한태희가 퇴원할 때까지만 병간호를 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또 한민혁(한상진)과 이강준(정겨운)을 통해 한태희가 다친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는 걸 알고 죄책감에 시달렸다.

사라의 상황을 알 수 없는 한태희는 애교를 부리며 사랑을 표현했다. 여기저기 아프다며 엄살을 부리다가 “가장 최고의 치료는 사랑하는 사람의 체온이 담긴 약손”이라고 과장하며 사라가 손잡아주기를 원했다. 사라는 아무것도 모르는 한태희를 위해 편안하게 손도 잡아주며 간호를 했다.



이어 한태희를 간호하다가 불편하게 잠이 든 사라를 한태희가 깨우며 침대위로 올려 꼭 껴안아줬다.한태희는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 혼자 살았을 때 아직 어렸지만 부모님도 안 계신대 왜 나 혼자만 살아야 하나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엔 꼭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릴 적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아줌마가 있으니까. 아줌마가 내가 살아야하는 이유가 됐다”며 사라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말했다.

하지만 한태희 품에 안긴 사라는 차마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우리 헤어져야 할 것 같아요’라고 생각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한민혁은 사라의 죄책감을 이용해 태희 곁을 떠나도록 유학을 종용했다. 위너그룹 모델과 유학조건을 제의하며 사라의 신분도용 사실을 알고 있고, 그 때문에 태희가 위험해졌다는 것도 안다고 말했다.

한민혁이 태희를 피습한 사실을 모르는 사라는 한민혁의 말을 듣고 자신 때문에 더 이상 태희를 위험하게 할 수 없어 결국 유학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