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가 절대 김흥수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2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3회에서 고윤이(이민지)는 이수아(황인영)와 따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수아는 고윤이에게 "결혼 포기할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고윤이는 가만히 있다가 "포기 못 한다. 생각해보면 한아름이 나타나기 전까지 성운이(김흥수) 나한테 인간적인 정이 있었다. 사랑이 아니더라도 희망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아름만 없으면 된다. 한아름만 떼어놓으면 성운이 예전처럼 돌아올 것이다. 나 성운이 다시 찾아올 것이다"라고 결심한 듯 말했다. 그 모습에 이수아는 그제서야 빙그레 웃으며 만족해했다. 그녀는 "역시 윤이라니까. 혼자라고 생각하지마. 나약해져서 걱정했는데 . 네 옆에는 내가 있다"며 도와줄 것을 약속했다.
이후 고윤이는 천성운과 만난 자리에서 친구처럼 털털하게 다가갔다. 친구들 앞에서는 자신이 대신나서 "내가 바람펴서 결혼이 잠깐 홀딩됐다"고 변명했다. 그리고 성운에게는 "내가 널 너무 몰아붙였다. 다시 친구처럼 지내자"고 마음을 접은 것처럼 얘기했다.
그런 고윤이의 모습에 성운은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친구처럼 잘해줬다. 윤이에게 살갑게 굴자 윤이는 그런 성운을 보며 뜻 모를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