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우가 드디어 신소율 가족을 만났다.
2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3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필립(양진우)에게 연락해 만날 것을 요청했다.
아름은 필립에게 "내가 만나자고 한건 부탁할게 있어서다. 우리 부모님 만나면 결혼했던거는 비밀로 해달라"고 말을 꺼냈다. 필립이 놀란 듯 그녀를 바라보자 아름은 "계속 숨길건 아니다. 언젠가는 말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필립은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필립은 "천성운(김흥수) 본부장 약혼은 했냐. 너한테 관심있던 거 같던데. 하긴 내가 봐도 변호사보다 아름이가 더 매력있긴 하다"고 조용히 떠봤다. 그러자 아름은 놀라서 더 이상 아무말 하지 못했다.
아름은 그저 필립을 얼른 집에 데려가서 부모님을 안심시켜주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녀는 필립에게 "내일 약속 잊지 않았죠?"라는 문자를 보내 신신당부 시켰다.
다음날, 아름의 집은 분주해졌다. 오명화(김혜옥)는 저녁을 준비하느라 바빠졌고 한진우(손승원)도 매형될 사람이 궁금해 집에 일찍 귀가했다. 한판석(정동환)은 다소 긴장되고 화난 듯한 얼굴로 티파니의 아빠를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아름과 필립이 집에 들어왔다. 아름은 그저 아빠의 눈치만 살폈고 필립은 사람 좋은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판석은 매서운 눈초리로 그들을 노려봤다. 과연 판석과 필립은 어떤 대화를 나눌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