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인터뷰 개봉' 윤미래 '페이데이' 음원 무단 도용 '충격'

입력 2014-12-26 17:08
김정은 암살 '인터뷰 개봉' 윤미래 '페이데이' 음원 무단 도용 '충격'

가수 윤미래 측이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속 '페이데이' 음원 무단 도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 개봉 윤미래 음원 페이데이 사진= ANGEL 무비 캡처)

윤미래의 소속사 필굿뮤직은 26일 "당초 '페이 데이'를 영화에 삽입하는 것에 대한 최초의 협의는 있었으나, 어느 순간 협의가 중단돼 당사는 이를 없었던 일로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영화 개봉 후, 영화 내 음원 사용을 위한 정당한 절차나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영화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와 음원 사용 관련 협의를 진행해온 에이전트인 DFSB사를 상대로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미래의 '페이 데이'는 극중 김정은 제1위원장과 제임스 프랭코가 유흥을 증기는 장면에 삽입됐다.



(인터뷰 개봉 윤미래 음원 페이데이 사진=방송 화면 캡처)

‘더 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로, 북한의 강한 반발을 초래해 논란이 있었다.

하년 영화 '인터뷰'가 미국 전역에서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 '인터뷰'가 개봉된 워싱턴의 소규모 독립극장에는 오늘(26일)은 물론 내일 밤까지 영화표가 모두 매진 될 정도였다. 표 300장이 일찌감치 동나면서 성탄절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전문가들이 '악당 암살'이라는 할리우드식 줄거리에 저급한 표현 등을 들어 작품성을 낮게 평가한 데 반해 관객들은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소니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와 계열사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망이 이틀째 접속 장애를 겪고 있어 소니는 유튜브와 구글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에 들어갔지만 자사 망을 통해서는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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