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고장난 로봇...tvN '미생물' PD "연기 너무 잘해 힘들다"

입력 2014-12-26 16:07
장수원, 고장난 로봇...tvN '미생물'PD "연기 너무 잘해 힘들다"

가수 장수원이 tvN 드라마 '미생'의 패러디 작인 '미생물'에서 장그래 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tvN 드라마 '미생물' PD는 장수원의 연기력 상승으로 인해 드라마 제작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26일 tvN 공식 페이스북에서 '미생물' PD는 "최근 제작에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는 글과 '미생물'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선 "로봇이 말을 안 들어, 연기를 너무 잘 해요"라는 설명과 함께 장수원이 로봇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장수원은 KBS2 '사랑과 전쟁'에서 보여준 어설픈 연기로 '로봇 연기 달인'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었다. 한편 '미생물'에서는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회사원의 모습을 장수원이 어떤 연기로 보여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생물'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장그래(장수원)가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이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되는 내용이다.

'미생물'은 총 2부작으로 2015년 1월2일 밤 9시5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사진=tvN 공식 홈페이지)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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