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윤선우, 김가은 ‘흑기사’ 자처한 전승빈에 심기불편

입력 2014-12-26 09:59


얽히고설킨 사람들의 대면이었다.

26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세영은 출근 기념으로 태오, 들레, 준호와 함께 맥주를 마시고 있었고, 용수를 불러 불편한 자리를 만들었다.

황금옥에서 나오는 태오(윤선우)에게 용수(전승빈)는 황금옥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으면 들레(김가은)옆을 떠나라 말했다.

태오는 그게 무슨 소리냐 물었고, 용수는 이제 시작이니 긴장하는 게 좋을 거라며 나중에 겁먹고 도망치지 말라 전했다.

한편 세영(홍인영)이 대성제분을 첫 출근하는 날, 대성(최재성)은 회사에 남아 있으라 했지만 세영은 현장을 돌아다니는 게 좋다면서 연구실로 가게 됐다.

대성은 태오를 시켜 세영이 저녁을 먹이라 일렀고 태오 세영 준호(이은형)는 황금옥을 찾았다.

준호는 거하게 스테이크라도 썰러 가자고 하려 했더니 황금옥에 오고 싶었냐 물었고, 세영은 시장조사차 나왔다며 황금옥을 둘러봤다.

들레가 주문을 받으러 오자 세영은 이따 맥주 한 잔씩 하는 게 어떻겠냐며 들레에게 물었다. 세영은 용수(전승빈)에게도 전화를 걸어 함께 하는 자리에 불러냈다.



한편 네 사람이 함께 맥주를 마셨고, 세영은 들레에게 정말 국수 맛이 좋았다 말하고 태오가 거들자 세영은 들레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쳐다봤다.

세영은 들레의 약혼반지에 시선을 뒀고, 준호는 쓸데없이 한 눈 팔지 말고 자기에게 시집오라 말했지만 세영은 냉담하게 굴었다.

세영은 태오가 어렸을 적부터 자기의 말이라면 다 들어줬다면서 특히 이번 춘천에 내려갔을 때는 밤마다 무섭다고 하니 같이 있어줬단 말을 꺼냈다.

태오는 동생이 무섭다 징징대는데 당연한 거라며 어색한 분위기를 깼고, 태오와 들레의 다정한 모습에 분노하는 듯 보였다.

마침 용수가 등장했고 세영은 용수의 팔을 잡고 끌어다가 자신의 옆자리에 앉혔다. 용수는 들레가 잘 마시지도 못하는 맥주를 대신 마셔줬고, 태오는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용수를 응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