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의 흡수통합을 추진합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오늘(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의 본사 흡수 합병 여부에 대한 안건을 의결합니다.
하이카다이렉트의 사업부진과 지속적인 건전성 악화 때문입니다.
지난 2005년 12월 현대해상의 100% 출자로 탄생한 하이카다이렉트는 출범 이후부터 만성적자에 시달려왔습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적자 규모는 무려 763억원에 달했습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도 문제입니다.
하이카다이렉트는 2년 동안 금감원의 권고비율인 150%를 단 한 번도 넘지 못했습니다. 2012회계연도 140.21%, 2013회계연도 147.33%를 기록했고 2014년 9월 현재 147.51%로 여전히 권고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이 하이카다이렉트를 흡수통합하면 10년만에 하이카다이렉트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사라지게 됩니다.